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9)
[브랜드 돋보기] #7. 돌고래 유괴단 다양한 브랜드를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브랜드 돋보기🔍] 7번째 시간! 1. 키워드 : "Lead"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콘텐츠, 장르 등의 개념들이 점점 경계가 모호해지고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예측 불가능한 현재, 앞으로의 미디어가 어떤 모습일지도 지금의 우리는 예측할 수 없죠. 이런 와중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면, 바로 ‘광고의 콘텐츠화’입니다. 지금까지의 우리는 ‘광고’라고 하면 TV 프로그램 사이에 방영되는 15초~30초의 짧은 영상, 올리브영 등 다양한 매장 유리에 붙어있는 제품 포스터 등을 떠올렸습니다. 짧은 시간, 찰나를 놓치지 않고 광고를 소비자들의 뇌리에 ‘때려박는’ 것이 주된 양상이었고요. 하지만 여기 이제 광고가 하나의 콘텐츠..
[브랜드 돋보기] #6. Pierre Hermé (피에르 에르메) 다양한 브랜드를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브랜드 돋보기🔍] 6번째 시간! 1. 키워드 : "Difference" 친구들과 만나 맛있는 한 끼를 먹고 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달콤한 디저트 아닐까요? 그 중에서도 저는 마카롱이나 다쿠아즈처럼 바삭쫄깃한 식감을 가진 것들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여러분은 마카롱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나요? 아마 세계적인 마카롱 브랜드인 ‘라뒤레’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입점해있고, 전통적인 마카롱으로 대중화에 성공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제과 브랜드도 라뒤레와 ‘세계 양대 마카롱’이라고 불릴 정도로 독창적이고 맛있는 디저트로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라뒤레를 거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내걸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파티쉐..
[걸어서 광고속으로] #2. 앰부쉬 마케팅 : 열정 가득한 얌체들 재미있는 광고전략을 콕콕 짚어보는 [걸어서 광고속으로✈️] 두 번째 시간! 1. Intro : "앰부쉬 마케팅이란?" 얼마 전까지 안방을 뜨겁게 만들었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모두 재밌게 즐기셨나요? 수많은 논란과 판정시비 등으로 불명예스럽게 얼룩지기는 했지만, 든든한 우리 국가대표들을 응원하고 있으면 모두 잊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잠깐! 올림픽 경기를 한 번 더 돌려볼까요? 이번엔 선수들이 아니라 경기장을 보는거에요. 선수들이 아니라 그들의 옷과 신발을 보는거에요. 뭐가 보이시나요? 맞습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커다란 행사에는 공식후원사들이 생기기 마련이고 수많은 브랜드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하고 광고권을 따내죠. 하지만 공식후원사가 아님에도 은근슬쩍 우리의 눈..
[브랜드 돋보기] #5. Balvenie (발베니) 다양한 브랜드를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브랜드 돋보기🔍] 5번째 시간! 1. 키워드 : "Dignity" 여러분이 알고 있는 일명 "지식인" 또는 "교양인"들을 떠올리면 어떤 모습들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은은한 미소를 띠며 필요한 말과 행동만을 차분하게 보여주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선망하는 '진짜'는 가지고 있는 것을 드러내기보다 자신의 내실을 탄탄히 다져나가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품격을 이야기하며 시작한 이번 시간에 들여다볼 것은 바로 주류 산업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직접 즐기는 다양한 트렌드들이 어느새 익숙해졌죠. 그 중에서도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홈텐딩' 문화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Home과 Bartending의 합성어인 홈텐딩! 생각해보면 ..
[걸어서 광고속으로] #1. 2등 마케팅 : 1등이 아니어도 기억된 이들 재미있는 광고전략을 콕콕 짚어보는 [걸어서 광고속으로✈️] 첫 번째 시간! 1. Intro : "2등 마케팅이란?" 새롭게 데뷔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자신의 특징이나 장점 등을 들어 '제 2의 ~'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가수 효린은 제 2의 비욘세, 위키미키의 김도연은 제 2의 전지현 등의 별칭으로 화제를 모았죠. 물론 '제 2의' 누군가로 소개받는 일이 썩 즐거운 일이 아니라고 여겨질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인지도가 필요하고 다양한 기회가 간절할 때 자신이 가진 특징으로 이미 유명한 누군가와 비교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홍보수단이 또 있을까요? 이는 기업들의 사례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 사이에서, 때로는 정말 압도적인 업계 1위 아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브랜드 돋보기] #4. Tommy Hilfiger (타미힐피거) 다양한 브랜드를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브랜드 돋보기🔍] 4번째 시간! 1. 키워드 : "Rebirth" 무엇이든 시시각각 변하는 지금, 여러분은 따라가기가 참 어려운 분야가 있으신가요? 저는 패션을 꼽고 싶습니다. 무엇이 유행인지 겨우 파악하면 금세 바뀌어버리기 때문이죠. 더 이상 입지 않을 것 같던 나팔바지는 어느샌가 돌아와 와이드 팬츠가 되어 모두의 옷장을 다시 차지했고, 소녀시대, 샤이니 등 많은 아이돌 가수들 덕에 큰 인기를 끌었던 스키니진은 잘 입지 않게 되었죠. 일명 '한국 패션의 암흑기'라고 불리는 2000년대 초의 패션조차 다시 스멀스멀 유행궤도에 안착하고 있구요. 뚝 끊긴듯 사라졌던 아이템들이 다시 돌고 돌아 유행하는, 이런 알 수 없는 패션의 자체적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고 끝나는지 궁금..
[브랜드 돋보기] #3. Allbirds (올버즈) 1. 키워드 : "Sustainable fashion"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의 옷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셔츠를 좋아해서 '다이아몬드 레이라'의 옷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다만 편의를 위해 '무신사 스토어'처럼 다양한 브랜드의 옷을 한 번에 구경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쇼핑을 하면서 혹시 어떤 브랜드가 환경 친화적인지를 고려해본 적은 있으신가요? 최근 환경윤리나 동물윤리에 입각한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런 흐름이 패션계에도 옮겨가고 있습니다. 개성중심 사회가 되면서 패스트 패션을 지향하는 SPA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이는 과잉생산으로 이어져 의류 폐기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저렴한 가격을 위해 폴리에스테르 같은 합성섬유를 주..
[브랜드 돋보기] #2. Blumhouse (블룸하우스) 1. 키워드 : "Low budget movie" 여러분은 영화를 고르실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계신가요? 보통 장르, 출연배우, 줄거리, 아니면 포스터 디자인 같은 기준으로 고르죠! 저도 지난 영화기록장에서 를 선택한 이유가 배우 제임스 프랭코가 출연했기 때문이었던 것, 기억하실텐데요. 그런데 여러분, 혹시 영화 제작사를 보고 골라보신 적은 없나요? 수많은 아이디어와 기업들이 매일같이 전쟁을 펼치고 있는 영화 시장에서 제작사가 기억에 남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유니버설 픽처스, 월트 디즈니 컴퍼니, 파라마운트 픽처스, 컬럼비아 픽처스 등의 초대형 회사들만 기억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경쟁력도 자본도 적은 제작사들은 적은 비용으로 좋은 퀄리티의 작품, 일..